Y2K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인 것처럼 사칭하는 일명 Y2K바이러스가 출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정보통신부는 최근들어 Y2K 치유프로그램을 사칭하는 Y2K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출현했으며 이의 유포가 E메일 전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PC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9월중에 2000년 잔여일수 계산프로그램을 사칭한 컴퓨터바이러스(WIN32worm.Polyglot)가 E메일로 유포된 사례가 조사됐다』며 『E메일로 유포된다는 점 때문에 국내 PC이용자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2K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전송한 프로그램인 것처럼 Y2KCOUNT.EXE파일을 첨부해 E메일로 전송됐으며 PC내의 시스템 파일을 변경하는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부는 국내 피해도 예상됨에 따라 정보보호센터 및 민간 정보보호업체와 공동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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