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중구)이 세계 3위의 터보압축기 업체인 미국 가드너 덴버사에 3000만달러 규모의 면허료 및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터보압축기 기술 및 부품을 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항공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향후 15년간 완제품 판매에서부터 일부 핵심부품 라이선스 생산까지 3단계로 나눠 제품 및 기술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삼성항공은 연간 5000만달러씩 총 5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터보압축기는 공장 안에서 공기 압축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거나 원료를 이송하는 데 사용되는 공장자동화 핵심 설비로, 삼성항공은 지난 97년 고효율 터보압축기(제품명 터보마스타)를 독자 개발한 바 있다.
삼성항공의 터보압축기 기술은 항공기 엔진에 적용되는 품질 규격과 효율성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하며 수평분할방식을 채택해 정비가 간편하다.
삼성항공은 이 제품이 국내를 비롯한 인도네시아·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미국·유럽 등지로 수출은 물론 사업영역을 고속·저압 압축기로 확대, 차세대 소형 압축기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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