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결정에 따라 KDS의 일본내수용 누드형PC제품이 최근 불투명디자인으로 바뀐 데 이어 대우통신도 자사의 누드형PC를 평범한 불투명소재로 양산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미국 애플컴퓨터사와의 디자인소송에서 국내기업이 기선을 눌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
대우통신은 이달부터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할 누드형PC기종의 외장케이스를 애당초 계획했던 푸른색 투명수지가 아니라 짙은 회색의 일반ABS수지로 대체했으며 미국수출용으로도 동일한 형태의 모델을 준비중이라는 것.
이에 대해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애플사와의 디자인소송 향방이 불확실한 시점에서 불필요한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싸움이 붙기도 전에 물러서는 형상으로 비칠까봐 신경쓰이는 모습.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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