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를 이용해 노트북 컴퓨터나 이동전화 단말기의 배터리를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는 휴대형 다중전원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대체에너지연구부 이만근 박사팀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노트북컴퓨터나 이동전화기 등에 필요한 전원을 즉시 충전할 수 있는 휴대형 다중전원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휴대형 다중전원장치는 태양전지를 직·병렬로 연결해 용도에 따라 1.2∼1.5V, 2.4∼3.6V, 3.6∼4.5V, 6∼7.2V, 9V, 12V, 24V 등 다양하게 전원을 얻을 수 있으며 햇빛이 있는 주간에는 비상전원 또는 충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로 6㎝×세로 9㎝×두께 0.8㎝로 부피가 작고 무게가 휴대폰용의 경우 30∼50g, 노트북용의 경우 300∼500g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며 충격에 강하다. 또 사용전원에 따라 전원을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휴대폰 전원장치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이달 초 벤처기업인 쏠레이텍을 설립, 내년 3월부터 휴대폰 및 노트북 컴퓨터용 제품과 군용 무전기용제품을 100만개 이상 본격 양산, 개당 4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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