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차세대 제품 쏟아진다

 오는 2000년 웹 정보시스템 구축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신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국IBM·BEA코리아·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한국컴퓨웨어 등 외산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정보기술(IT)업체들과 쉬프트정보통신·파로스정보통신·엑스온시스템 등 국산 솔루션 개발 업체들은 앞으로 전사 규모의 웹 정보시스템 구축 시장이 본격 형성된다고 보고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기능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신제품을 일제히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은 신제품들은 대부분 엔터프라이즈 자바빈스(EJB) 등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의 자바2 엔터프라이즈 에디션(J2EE) 스펙을 채택하고 웹처리 성능이 크게 높아지는 등 서버부문 웹 기능이 강화됐을 뿐 아니라 개발 편의성,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성이 향상되는 등 대규모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전사적인 웹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최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신제품인 「웹스피어 3.0」을 출시했다. 「웹스피어 3.0」은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비롯해 웹스피어 퍼포먼스 팩, 웹스피어 스튜디오 등으로 이뤄져 있고 데이터베이스(DB) 접속기능을 비롯해 자바서버페이지(JSP), XML(eXtended Markup Language), EJB 지원기능을 강화했으며 이기종 시스템 통합 및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웹 환경으로 쉽고 빠르게 이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BEA코리아(대표 심풍식)는 내달에 JSP기능과 메시징 큐잉기능이 추가 보완된 「웹로직 4.5」 버전을 출시하는 데 이어 올해 말에는 내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인 「웹로직 엔터프라이즈 5.0」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BEA 웹로직 5.0」은 자바 언어, 자바 엔터프라이즈 API, #과 자바를 동시 지원하는 코바 등 현재 소개돼 있는 최신 객체 컴포넌트기술이 전면 구현되고, 특히 BEA사의 미들웨어 기술을 전격 통합해 트랜잭션 처리기능과 클러스터링 성능이 크게 높아지는 등 전사 규모의 웹 프로젝트를 겨냥한 제품이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윤재철)는 올해 말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신제품인 「실버스트림 3.0」을 국내에 선보이고 내년 1월 신제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실버스트림 3.0」은 EJB 1.1, JSP, 서블릿, XML, JDBC, JMS 등 새롭게 추가된 J2EE 표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분산 디버깅 및 DB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객체 미들웨어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추가해 성능 및 통합성을 높일 수 있으며 도움말기능 향상 등 개발 환경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는 최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넷다이내믹스5」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초에는 J2EE 스펙을 구현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차기 제품인 「i플래닛 애플리케이션 서버 6.0」을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컴퓨웨어(대표 정갑성)는 내년 초 로드밸런싱 기능과 워크플로 기능을 추가한 「유니페이스 8.0」 한글버전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산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신제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원동학)은 내달중으로 컴포넌트·미들웨어 기능을 강화하고 웹 에이전트 기능을 확장한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 3.1」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며, 파로스정보통신(대표 강대웅)은 현재 「파로스 애플리케이션 서버 2.0」의 기능을 전사적 규모까지 확대한 3.0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엑스온시스템(대표 김무호)은 앞으로 자체 개발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프레임」을 프레임워크로 삼아 포털·EC·핵심업무용 등의 웹프레임 기반 확장 솔루션을 다양하게 내놓을 방침이며,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은 지난 7월 「유니웹 3.5」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에는 트랜잭션 처리기능을 추가한 통합 웹 미들웨어 차기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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