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능형빌딩시스템(IBS)산업은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네트워킹 기술의 발달로 사무자동화 및 일반주택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기술발전은 건물 내부에 대한 원격제어 관리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건물을 최대한 편리하게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중앙관제실에서는 제어를 원하는 모든 출입문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개폐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을, 원하는 온도로 유지하거나 점등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즉각 중앙통제실과 소방서로 연결된다. 또 외부침입자가 발생하면 자동경보기능을 통해 즉각 경찰이나 보안회사에 알리도록 한다.
특히 아날로그 특성으로 대변되던 각종 IBS구축용 기기들은 통신환경과 밀접히 결합돼 디지털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IBS산업의 대표적인 구성요소인 엘리베이터·주차관제·빌딩제어·보안·영상산업 분야의 기술적 변화를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최근 에스원·캡스·범아종합경비·나래시큐리티 등 주요 보안회사들은 인터넷과 다양한 보안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건물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의 보안관련 시스템은 아날로그방식이 아닌 디지털방식의 VCR, 즉 DVR로 대체되고 있으며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자동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점차 안전성에 중점을 두면서 원격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적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승강기 설치공간을 줄이려는 노력의 결과로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수평엘리베이터 등이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다. 이러한 엘리베이터는 최근들어 원격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빌딩자동제어분야는 네트워킹 기술과 인터넷 기술을 통해 보안·방재·공조 등의 제반 빌딩제어분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통신네트워크 기술과 인터넷 기술은 빌딩제어 시스템 SW와 접목되면서 빌딩공간의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5∼10년 이내에 이러한 기술이 모든 사무용 건물은 물론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기술발전과 적용확대의 이면에는 국내 기업들의 빌딩제어 관련 시스템 SW기술에 대한 외국 기업 의존성, 시스템 구축 기기간 호환성 부재 등이 내포돼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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