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컨설팅 시장은 당장 활기를 띠고 있다. 경쟁력 향상이 급선무로 다가온 기업들은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그 영향으로 IT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인터넷을 비롯한 IT환경이 어지러울 정도로 급변하자 기업들은 IT전략 수립에 혼란스러워하며 이는 곧 컨설팅에 대한 의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한 IT컨설팅시장은 올해 5000억원대 시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5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도입 열기가 확산되는 전사적자원관리(ERP)·데이터웨어하우스(DW)·전자상거래(EC) 등 애플리케이션 컨설팅과 대기업집단의 정보전략계획(ISP)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집중적으로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앤더슨컨설팅·아더앤더슨·KPMG·언스트영·딜로이트컨설팅 등 다국적 컨설팅업체들은 경영컨설팅에 대한 높은 지명도를 앞세워 IT컨설팅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IBM·한국HP·한국유니시스·한국컴팩컴퓨터·한국오라클 등 솔루션 공급업체들은 IT컨설팅의 저변 확대를 계기로 컨설팅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하고 독자적인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삼성SDS·LGEDS·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동양시스템하우스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장기적으로 IT컨설팅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기업의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관련 교육과 인력 양성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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