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VD플레이어 "밀물"

 외산 DVD플레이어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필립스, 일본 소니, 히타치, 파이어니어 등 외국 주요 AV업체들의 국내법인, 공식수입업체 등이 DVD플레이어를 국내시장에 출하하고 있으며 파나소닉, JVC의 공식 수입업체들도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법인 및 공식수입 업체들은 DVD플레이어의 수입 모델과 물량을 10월 이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DVD플레이어의 수입시장 규모는 올해말을 기점으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필립스코리아(대표 신박제)는 지난 8월 DVD플레이어 고급형 모델인 DVD860을 시판한 데 이어 10월부터는 저가형 모델인 DVD725를 추가하면서 국내 DVD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대표 히로시게 요시노리)도 지난 15일부터 DVP­S705D를 출시하면서 국내 DVD플레이어 시장에 본격 참여했는데 우선 월 100대 규모로 출하를 시작해 내년 2∼3모델을 추가하면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중반부터 DVD플레이어를 시판하고 있는 파이어니어 공식수입업체 대동음향(대표 유두환)은 기존 DV515, DVL919 모델에 올해말부터 고급형인 HTZ­7을 추가하는 등 모델과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히타치 공식수입업체인 DSI무역(대표 서광열)은 지난 3월 DVD플레이어 저가형 모델 DV­K2를 출시해 지금까지 약 400대를 시판했는데 10월말부터는 고가형인 DV­P250UPX 등 2개 모델을 추가해 내년 중반까지 월 100대 규모로 출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파나소닉 공식수입업체인 대흥멀티미디어통신(대표 정봉채), JVC 수입업체인 미토상사(대표 박상호)도 올해 안에 DVD플레이어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 세부사항을 검토중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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