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eXtended Markup Language)이 차세대 웹문서 표준으로 등극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의 단순성과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의 정교함만을 수용한 XML은 인터넷 상에서 웹문서를 작성하고 교환하는 작업을 쉽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별도 데이터 및 문서 포맷을 적용해 온 다양한 기업 정보시스템을 단일하게 묶어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문서포맷 신기술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범용성, 간편성으로 인해 XML은 기업간에 이뤄진 전통적인 전자문서교환(EDI) 분야를 비롯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웹기반 공급망관리(SCM),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EC)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유력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는 최근 발표한 「E비즈니스 기술전망 보고서」에서 XML이 향후 몇년동안 인터넷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EC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트너그룹 역시 오는 2001년 XML 관련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3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XML 시장 잠재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대부분의 정보기술(IT)업체들이 XML 기술을 자사 제품군에 구현하거나 XML을 이용한 응용 솔루션들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SAP·오라클·피플소프트·바안·JD에드워드와 같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업체들은 ERP의 확장형 모듈에서 XML을 지원하는 개발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XML 기반의 차세대 EC 솔루션인 「비즈토크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IBM은 EC 솔루션인 「넷커머스」를 비롯해 자사의 전제품군에 XML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오라클 역시 XML을 자사의 리포지터리 솔루션 기반 기술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테크노2000프로젝트·한국정보공학·언어기술·케이오테크 등 국내 소프트웨어(SW)개발 전문업체들도 XML 해석기를 비롯해 편집기, 변환기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며 디지털인포메이션뱅크는 XML/EDI 패키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XML은 현재 기술 표준화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표현 능력, 3차원 처리 기능, HTML 등 기존 웹문서 기술과의 호환성 등 여러 부문에서 기능 향상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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