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 언어의 대표주자인 자바와 차세대 웹문서 표준으로 등극하고 있는 XML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 두 언어는 각각 프로그래밍 언어, 문서포맷 언어로 그 태생을 달리하고 있긴 하지만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 언어간의 결합이 정보기술(IT) 분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바와 XML이 연결되면 자바의 장점인 코드 이식성과 XML이 갖고 있는 강력한 데이터 포맷 기능이 결합돼 XML로 작성한 애플리케이션을 각종 플랫폼에서 자유자재로 구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바환경에서 다양한 문서 표현이 가능해지고 클라이언트와 서버, 서버와 서버 사이의 통신이 원활해지는 이점이 있다.
한때 업계 일각에서는 자바와 XML이 기능상으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는 데다 XML이 최근들어 단순한 데이터 포맷으로서 뿐만 아니라 데이터 객체를 전송하는 프로토콜 표준으로 거듭나고 있어 자바를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들어 선을 주축으로 자바와 XML을 결합하는 시도가 일어나면서 상호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바 개발자들이 XML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자바 코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자바 확장판을 개발할 계획이며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XML 1.0 규격을 모두 준수하는 테스트 SW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IBM도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XML 문서를 읽을 수 있는 자바 해석기를 내놓는 등 자바와 XML 결합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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