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창간17주년> 특별기고.. e비즈니스의 미래

컴팩 사장 겸 CEO "마이클 카펠라스"

 인터넷은 기업을 협력업체·공급업체·고객과 연결시켜 줌으로써 거대한 확장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은 기업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서비스 및 제품 공급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과 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게 됐다.

 분석가들은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2년 후에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3년내에 기업 대 소비자(B­to­C), 기업 대 기업(B­to­B)간의 모든 전자상거래는 1조300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억4000만명 정도로 집계됐으며 2003년에는 5억명 가량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현재 300만명 이상이 은행 거래를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또 2000년 말께는 전체 미국 가정의 85%가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은행 거래를 하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일반 우편 양보다 전자우편 물량이 더 많은 상황이며, 지난해 특급우편의 수가 1070억개였던 반면 전자우편 수는 약 3조4000억개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재 모든 주식 거래의 4분의 1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상공회의소는 전자상거래를 주요 경제지표로 추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현재 약 1만7500개의 기업들이 인터넷을 위해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03년에는 그 수가 40만개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의 CEO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도 자신들의 국가를 새로운 전자상거래 정보 경제의 리더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다. 이처럼 인터넷은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전돼 온 인터넷의 개념과 활용 양상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제1단계는 95년부터 97년까지로 인터넷의 연결성(Connectivity)이 강조되던 시기였다. 이때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브라우징이나 웹 페이지 디자인 정도로 제한돼 있었으며, 인터넷의 운영을 위한 기반구조를 형성해 가는 시기였다.

 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인터넷의 발달과정 중 제2단계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인터넷 개념이 확산되는 시기다. 이때는 서비스와 보안 개념이 강조되며,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됐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소비자가 인터넷의 중심에 서는 시기로 새로운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B­to­C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며,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의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인터넷의 폭발적인 확산과 함께 e비즈니스가 새로운 상거래 방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IDC는 e비즈니스를 「고객·공급업체·협력업체 등과의 사업 운영을 위한 전자적 연결(The Electronic Connection of Business Operation)」이라고 정의했다. 컴팩은 더 나아가 e비즈니스를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환을 실현하는 인터넷 및 인터넷 기술의 활용」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지난 수년간은 e비즈니스가 시작되는 여명기였다. 이제 전자거래는 널리 인정되는 쇼핑 매체가 됐으며 인터넷을 이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전세계 고객들이 폭증하고 있다.

 초기의 e비즈니스는 단순히 웹 사이트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됐으며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개발된 정적 콘텐츠를 제공했다. 그 후 e비즈니스는 「주문 접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을 가진 매장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했다. 대형 기업들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웹 기반으로 발전시켰으며, 이를 통해 e비즈니스가 인터넷으로 실현되는 새로운 전자 시장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대형 e비즈니스 업체들만이 논스톱 환경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모든 e비즈니스 회사들이 기본적으로 논스톱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고도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요구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서비스 중단 사태는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차세대 e비즈니스는 바로 논스톱(NonStop) e비즈니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길이다.

 고객을 향한 업계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컴팩은 논스톱 플랫폼, 솔루션, 아키텍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e비즈니스를 「논스톱 e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컴팩은 논스톱 e비즈니스 환경과 관련해 가용성, 확장성, 관리의 용이성, 안전성 등 4가지를 핵심 요소로 정의하고 있다. e비즈니스를 위한 가용성은 고객이 측정한 e비즈니스 서비스의 지속성으로 정의된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ISP,

ASP, 협력업체/공급업체에서 그 어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고객의 주문을 접수하고 이행하는 것을 방해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는 확장성에도 적용된다. e비즈니스를 위한 확장성은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유동적인 용량 요구를 지원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정의된다. 유동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버 자원을 확장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면 주요 증권회사에서 경험한 것처럼 수백만 달러의 손실뿐 아니라 고객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

 e비즈니스에 대한 보안성은 이보다 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e비즈니스의 보안성은 기업 및 그 고객의 자산에 대한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기존의 안전성은 기업 내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었으나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기업 외부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다.

 e비즈니스 기업은 공급업체·협력업체·고객과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이러한 주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돼야 하는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성에 대한 위험 부담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e비즈니스에 대한 관리의 용이성은 운용 및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모니터함으로써 지속적인 비즈니스 수행을 사전에 보장하는 기능으로 정의된다. IT기능은 더 이상 기존의 비즈니스 시스템만을 지원하기 위해 뒷전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매장 입구, 판매 매장, 현금 계산대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컴팩은 그동안 축적해 온 애플리케이션 통합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폴트 톨러런트 시스템의 제공, 클러스터링에 대한 업계 최고의 경험 및 기술, 고가용성 및 확장성을 지원하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개발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컴팩은 이를 통해 그 어떤 기업보다 다양한 규모의 조직에 논스톱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컴팩의 사업목표는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에서 보다 원활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가지고 성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며, 이러한 컴팩의 계획과 목표를 구현하는 데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략이 바로 논스톱 e비즈니스인 것이다.

 논스톱 e비즈니스는 그간 컴팩이 아마존.COM, 반즈앤드노블.COM, 찰스슈왑, 오토­바이­텔 등 인터넷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들에 솔루션을 공급해 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집대성한 e비즈니스에 대한 컴팩의 비전이자 솔루션 구현 전략이다.

 컴팩은 고객이 e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크게 지식관리시스템(KMS), 고객관리(CRM) 그리고 효율적인 유통망관리(SCM 또는 Global Value Chain)라고 분석하고, 이를 제공하기 위한 하부 아키텍처 및 솔루션 세트를 명시했다.

 컴팩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인 NGN(Next Generation Networks)을 기반으로 논스톱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논스톱 히말라야, 고성능 알파서버, 업계 표준의 프로라이언트 서버 및 데스크톱, 노트북, 팜톱, 스토리지 제품 등의 하드웨어와 운용체계, 미들웨어, 시스템 관리 제품 등을 공급하고, 여기에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메일&메시징,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다.

 컴팩은 이러한 솔루션의 공급에 있어서 자사의 솔루션을 고집하지 않고, 솔루션 제공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컴팩은 메일&메시징 솔루션 공급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로터스 등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바안·I2·JD에드워드·오라클·피플소프트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업계 최고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산업별 솔루션 공급을 위해 금융·통신·제조·공공 등 부문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프라이스워터하우스·SAP·SAS 등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도 컴팩은 전세계적으로 2만7000여명에 달하는 서비스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계획 수립, 설계, 통합, 관리를 위한 전문 서비스 및 컨설팅,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의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고객 서비스(비즈니스 크리티컬, 기술 서비스, 설치 서비스 등)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구비해 놓고 1년 365일 중단없는 e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컴팩은 이와 같이 하드웨어 제품, 솔루션, 서비스 등을 통합한 논스톱 e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고객들이 자사의 e비즈니스 환경을 논스톱환경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컴팩은 모든 하드웨어, 솔루션, 서비스 제품을 이러한 논스톱 e비즈니스의 기본구조 하에 설계하고 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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