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안반사형(SLR) 카메라의 수입선다변화가 해제된 이후로 카메라의 무역흑자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카메라는 지난 93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무역흑자를 기록해왔으나 수출액은 줄어들고 수입액은 늘어나 흑자폭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 7월 수입선다변화에서 해제된 콤팩트(LS)카메라의 수입마저 증가할 경우 카메라가 무역적자품목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우려된다.
카메라의 수출액은 지난 95년 1억5285만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10% 이상씩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8748만6000달러로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에도 카메라 수출액은 3217만4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9%가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지난 95년과 96년에 각각 56.2%, 69.4%가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44.8%나 폭증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의 무역흑자폭이 지난 95년 1억2836만1000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98년에는 7901만3000달러로 줄어들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무역흑자폭이 2116만2000달러로 연말까지 4000만달러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수입이 허용된 일산 LS카메라의 수입이 대폭 늘어날 경우 무역흑자폭은 더욱 줄어들거나 적자로 반전될 전망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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