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의 스피커 리시버(다이내믹 리시버)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술이 국내 중소업체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스피커 전문업체인 ST전자(대표 김흥수)는 올해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작업에 착수, 최근 전자파 차폐용 핸드폰 스피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 등에 특허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ST전자는 『핸드폰을 통해 상대방의 음성을 듣게 하는 스피커 리시버는 인체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전자파를 방출, 뇌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특수소재를 사용, 핸드폰 스피커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핸드폰 케이스나 차단매트 등을 통해 전자파를 제어하는 기술과 제품은 현재 시중에 소개돼 있지만 스피커 단계에서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는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T전자는 현재 시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는데 오는 11월경부터는 완제품 생산에 나서 전자파에 관심이 많은 외국의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키로 했다.
김흥수 사장은 『미국 및 유럽국가들은 전자파를 1등급 유해환경으로 지정, 이를 차단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 전자파 위해성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점차 전자파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는 만큼 국내업체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적극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344)965-2270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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