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대표 권태웅)은 업계 최초로 차량검출용 센서의 양산 및 시판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내달부터 연간 200만대 규모로 양산·공급하게 될 이 센서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하는 원리로 설계돼 차량의 존재여부, 진행방향, 진행속도 등을 검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국 하니웰사에서 개발됐다.
이 센서는 도로에 일정 간격으로 매설돼 차량 움직임 등의 정보를 탐지, 중앙통제센터에 보내주거나 주차구역에 설치, 차량의 주차 여부 및 체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센서의 차량검출 거리는 최대 3m며, 검출가능한 자기장 범위는 0.5∼220밀리가우스다. 이 제품은 차량검출기능 이외에도 차량접근·기울기·움직임 감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한국하니웰측은 『기존에도 유사한 감지범위와 기능을 가진 차량검출용 센서가 있었으나 검출방식이 비효율적이고 가격이 높아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품 양산을 통해 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및 민간분야의 사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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