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커넥터의 2차 도금재료로 주로 사용했던 니켈의 시대가 가고 밀착성과 신뢰성이 뛰어난 팔라듐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통신기기는 일반적으로 열 전도율과 밀착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 3차에 걸쳐 도금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금재료도 가능하면 통신기기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종전 도금작업은 1차에 황동을 입힌 다음 2차에 니켈 도금을 하고 금도금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몰렉스와 AMP등 커넥터 선진기업들이 2차 도금공정의 재료로 니켈대신 팔라듐을 채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골든콘넥터산업의 윤여순 사장은 『이미 몇년 전부터 외국선진기업들은 품질의 신뢰도가 높아야 할 통신용 커넥터의 2차도금재로 니켈대신 팔라듐을 사용하면서 점차 팔라듐의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최근 통신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업체들도 초기단계지만 2차도금재로 팔라듐 사용을 높이고 있어 통신용 커넥터의 2차도금에 팔라듐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도금기술 수준이 팔라듐 도금을 하는 데 어려움은 없지만 팔라듐의 적용이 늦어졌던 것은 니켈에 비해 최고 8배 이상 높은 가격대 때문. 최근 이동통신단말기의 확산에 힘입어 국내 수요량이 많아짐으로써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업체들이 팔라듐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8월 말 기준으로 팔라듐의 가격은 여전히 니켈보다 2배정도 높은 가격이지만 업체들은 제품의 품질확보를 위해 재료의 특성이 뛰어난 팔라듐을 사용하는 것.
업계 관계자는 『팔라듐이 기존 니켈에 비해 밀착성과 신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세트업체들이 점차 팔라듐 사용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 커넥터업체들도 추세에 따라 가고 있다』면서 『최근 가격도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상용화의 걸림돌인 고가문제가 상당히 해소된 데 따라 팔라듐의 사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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