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초저가 인터넷PC사업과 관련, 『국내 빅4 PC제조업체가 불참한 것은 빅4 본사의 의지보다는 각사 대리점의 거센 반발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PC사업이 본격화될 즈음 각 대리점에서 유통망이 파괴된다는 집중적인 항의를 받았다』면서 『본사에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다 하더라도 대리점의 반발로 사업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설명.
또 삼보컴퓨터의 한 관계자도 『인터넷PC사업과 관련해 대리점모임에서 인터넷PC를 선택하든지 아니면 대리점을 선택하든지 양자택일을 요구할 만큼 거센 반발이 있었다』며 『대리점유통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주요 PC제조업체의 경우 이같은 유통체제를 전면 부인하는 인터넷PC사업에 참여하기는 당초부터 어려웠던 일』이라고 강조.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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