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기존 물류와 판매기능 위주 사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개발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다우데이타시스템·인성정보유통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유통업체들은 전자상거래 등 신규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개발업체 등 협력사와 유대관계를 강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SW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전자상거래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협력업체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상반기 불법복제 특수에 따른 자금여유가 생긴데다 SW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감안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대표 이홍선)는 최근 사내에 인터넷상거래 준비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유망사업 아이템을 선정해 이달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자본과 기술 제휴업체인 일본 소프트뱅크를 통해 인터넷상거래 엔진을 도입하고 컨설팅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자상거래 사업이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최헌규)은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협력업체와 연동되는 엑스트라넷을 활성화하고 쇼핑몰사이트를 개설해 사업의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협력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내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바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엑스트라넷을 거래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 강화수단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다우데이타는 또 소매·중간유통 업체와 품목별로 협력해 이들 업체를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SW 인터넷 전문 쇼핑몰도 개설해 하반기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인성정보유통(대표 원종윤)은 관계사인 인성정보와 함께 정통부가 지원하는 한국종합소프트웨어(가칭)에 주도적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회사를 통한 SW 판매사업을 강화해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사업설명회를 통해 자사 지분 일부를 협력업체들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한국종합소프트웨어에 자본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하반기 인터넷쇼핑몰 사이트를 개설해 전자상거래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프트랜드(대표 신근영)는 최근 증자를 통해 생긴 여유자본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전자상거래 시장에 신규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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