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이트.. 클릭만 하면 "나도 경제박사"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인터넷이라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의 경제관련 부처와 산하 단체 등에서 경제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만도 족히 100여개에 이른다. 또 기업이 운영하는 1000여개에 달하는 홈페이지에도 대부분 국내외 경제관련 뉴스를 모아놓고 있다.

 우선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장 먼저 「한국커머스넷(www.commercenet.or.kr)」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국커머스넷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7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관련단체인 「커머스넷(CommerceNet)」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이트를 찾으면 전자상거래 관련 국내외 동향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개설한 「벤처넷(venture.smba.go.kr)」은 벤처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함으로써 특히 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는 등 벤처기업 관계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아이티솔루션(www.law.co.kr)」은 경제사정이 어려워 법률상담을 받지 못하는 서민과 고문변호사를 둘 수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개설된 법률전문 포털사이트. 11개 분야로 세분화된 법률상담과 분야별 전문변호사들의 무료상담을 알선해준다.

 증권정보라면 「한국증권전산(www.koscom.co.kr)」을 따를 곳이 없다. 국내 증권회사들이 모두 주주로 투자하고 있는 한국증권전산의 홈페이지는 다양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증권정보 제공기관인 증권전산 사이트의 진가는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증권정보에서 잘 나타난다. 「Korea­Stock」을 누르면 종합주가지수와 선물, 환율과 채권시세를 살펴볼 수 있고 관심종목의 주식시세와 거래동향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역정보는 「한국무역협회(www.kotis.net)」가 제공하는 거래알선, 무역속보, 국내외 기업정보, 무역통계 등 무역실무와 관련된 65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역관련 업계에서는 정보교과서로 통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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