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경쟁업체인 제록스의 복사기용 토너 카트리지 공급에 나섰다고 「C넷」이 보도했다.
HP가 경쟁업체의 사무기기용 소모품을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HP는 「엘립티카」라는 브랜드명으로 제록스의 복사기용 토너 카트리지 제품을 지난 1일부터 미국 문구류 공급단체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다른 업체들의 프린터 및 복사기용 소모품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HP가 공급하는 첫 카트리지제품은 「59 제록스 복사기」용 모델이다.
그동안 자사 사무기기용 소모품만을 공급해 왔던 HP는 이번에 타사제품 고객까지 공략함으로써 높은 수익마진을 올릴 수 있는 토너 카트리지 제품의 판매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HP는 그동안 프린터 및 카트리지사업과 관련, 제록스 등 경쟁업체들과의 법적분쟁에 휘말려 왔는데 지난 97년에는 제록스가 자사의 레이저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를 제록스 브랜드로 판매하자 이에 대한 상표권 위반혐의로 이 업체를 제소하기도 했다. 이 분쟁은 올해 타결됐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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