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나=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무궁화 3호 위성이 4일 오전 7시 34분에서 9시 48분(한국시각) 사이에 발사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무궁화위성 3호의 발사준비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당초 예정대로 4일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발사를 하루 앞둔 무궁화 3호 위성은 초고속·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 통신위성으로 무궁화 1, 2호기를 합친 것과 같은 대용량이며 서비스 제공지역은 한반도지역에 국한된 1, 2호 위성과 달리 가변 빔 안테나를 이용해 동남아지역까지 확대된다.
무궁화위성은 지난 7월 19일 미국 서니베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사 공장에서 남미의 기아나에 위치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쿠루발사기지로 운반돼 발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위성체의 연료주입은 지난달 21일 완료되었으며 한국통신·록히드마틴·아리안스페이스 등 3사가 위성상태를 최종 확인한 후 22일 아리안스페이스사에 인도됐다.
위성체를 인도받은 아리안스페이스사는 발사체에 위성체를 결합한 후 최종시험을 마치고 발사준비 마무리 작업을 완료했다.
무궁화 3호 위성은 발사 4일 후 정지궤도에 진입,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9일 후에는 위성체에 대한 궤도내 기계적 시험을 실시하게 되며 이때부터는 용인 주관제소에서 지상관제를 시작하게 된다. 발사에 성공한 위성의 기능시험이 완료되는 4개월 후부터는 본격적인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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