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태양기업(대표 권희경)이 초미세패턴 PCB 가공용 수분건조기를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섰다.
태양기업은 1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투입, 2년의 연구끝에 초미세패턴의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을 비롯한 각종 PCB가공에 적용할 수 있는 수분건조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태양기업이 개발한 수분건조기는 고압의 공기를 이용해 초소구경의 비아홀 안에 산재한 물방울을 완전하게 제거, PCB의 품질 불량을 최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신속한 건조로 PCB 생산공정의 흐름을 빠르게 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본·미국 등 선진국 수분건조기업체들이 적용하는 에어나이프공법을 채택, 건조시킨 PCB의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태양기업의 설명이다.
권희경 태양기업 사장은 『PCB의 홀 구경이 갈수록 작아짐에 따라 미세홀 내부에 존재하는 수분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문제가 국내 PCB업계의 현안』이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수분건조기는 고압의 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PCB의 잔존 수분을 100%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기업은 이달부터 이 제품의 생산에 착수, 내수 공급과 더불어 미국·유럽·중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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