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이 덤프트럭과 트랙터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30일 현대·대우·볼보트럭 등 대형 상용차업계가 자체 집계한 내수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대형 상용차 내수 판매량은 올 1월부터 7월말까지 2786대를 기록, 이미 98년 총 판매량인 2616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4톤 덤프트럭과 트랙터가 올 7월까지 각각 347대와 465대가 판매돼 지난해 총 판매량인 144대, 271대보다 무려 100% 이상 성장했다.
또 올 7월까지 15톤 덤프와 카고 트럭도 각각 228대와 1746대가 판매됐다. 7월 한달동안 업체별 판매 현황은 현대가 68대를 기록해 수위를 달렸으며 대우 31대, 스카니아 14대, 아시아 10대, 볼보 8대 순으로 파악됐다.
볼보트럭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올해 총 판매 목표를 달성했으며 주문을 받고도 인도할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96년 수입 트럭 메이커로 국내 처음으로 직판체제를 마련한 볼보트럭이 고성능 터보 인터쿨러 엔진과 기어박스를 장착한 신형트럭을 선보였으며 스카니아 코리아도 최근 24톤 신형 덤프 트럭을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또 세계적인 트럭 메이커인 독일 만(MAN)사도 삼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벤츠도 벤츠코리아를 통해 시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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