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시 대보면 구만리 장기곶 일대를 풍력발전단지로 조성, 오는 2003년까지 750㎾급 풍력발전터빈 8기 등 모두 6000㎾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풍력발전설비를 건설키로 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대학교 등과 최근 가칭 포항윈드팜(Wind Farm)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 단지건설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포항윈드팜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신현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는 기술지원 자문단 11명, 자문위원 15명 등 33명으로 구성돼 지난 27일 풍력발전에 관한 워크숍을 가진 데 이어 포항시와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성 평가 및 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 풍력발전회사의 단지평가 및 기술이전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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