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제주도, 프랑스 신부가 들어온 지 2년쯤 됐을 무렵 그들의 치외법권적 그늘로 들어간 사이비교인들은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부패한 봉세관과 손을 잡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다.
사사로운 분풀이로 이웃사람을 벌하여 죽이는 등 만행은 더욱 극에 달한다.
현기영의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은 천주교에서는 700명의 순교자를 낸 비극적인 사건인 「신축교안」으로, 역사책에서는 민중항쟁인 「이재수의 난」이라 불리는 역사적인 사건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20세기폭스 배급, 우일영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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