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현대정보.LGEDS, IT전문인력 교육 "선봉"

 「정보통신 인력 육성부터 취직까지 책임집니다.」

 정규교육과 현장의 괴리, 변변치 않은 사회교육시스템 등으로 정보통신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SI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러다 보니 업체간 필요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스카우트 소동도 연례 행사가 되다시피 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비IT인력을 인력부족이 심화되는 IT분야로 유도하기 위한 SI업체들의 정보통신 기술교육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지난 85년 전산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해 4000여명의 인력을 배출한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현재 20여개 과정을 개설중이다. 교육과목은 웹 제작부터, 인트라넷, 윈도 애플리케이션, 그룹웨어 등 디지털 경제시대에 필요한 내용들. 교육기간은 7개월부터 1주까지 다양하다. 쌍용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수강하려는 사람이 많아 경쟁률이 5대1에 이른다』며 『수강생 선발기간이 되면 꼭 뽑아달라는 민원이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 이 회사는 지난달 1일 강북지역에 교육센터를 추가로 설립했으며, 사업영역도 게임과 사이버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부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의 (02)3482-4632∼5

 지난해 3월 교육과정을 개설, 현재까지 1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현대정보기술(대표 표삼수)은 교육뿐만 아니라 취직까지 맡겠다고 나섰다. 세계 최대의 취업전문기관인 맨파워그룹의 아데코사와 정보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한 것.

 이번 제휴로 현대정보기술은 실직자 및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IT 관련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맨파워그룹과 아데코사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취업희망자를 국내외 정보통신업체에 재취업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정보기술 교육과 별도로 매일 2시간씩 영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수료생들의 해외 파견도 적극 알선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2)561-6561

 지난해말부터 교육과정을 개설한 LGEDS시스템은 소수정예의 알짜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마다 수강생을 40명 이내로 제한하고 총 16주 동안 교육한다.

 교육내용은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과정으로 LGEDS시스템의 미 합작회사인 EDS가 개발한 사내교육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적용해 현실감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32)540-5297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