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이동통신부품> 주요 RF부품업체.. 한원

 「세계적인 통신부품 종합기업인 일본의 교세라와 무라타에 도전장을 낸 기업」이란 한원(대표 장형식)을 두고 하는 소리다.

 한원의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한원은 대기업보다 우수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20여명의 연구원 전원이 석사 이상인데 박사만 해도 6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홍의석 광운대 대학원장을 비롯, 김현재·윤석진 KIST 책임연구원, 이치시 미 UCLA대 교수, 박용감 선문대 교수, 쿠체이크 모스크바대 출신 박사 등 국내외 석학을 중심으로 기술자문단까지 구성되어 있어 「막강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원은 마이크로파용 3∼7단 유전체를 이용한 필터와 공진기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으며 세라믹 패치안테나와 듀플렉서 등 수많은 세계 수준의 부품을 속속 개발해 냈다.

 특히 이동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분리형 9단의 유전체 필터와 듀플렉서 필터를 세계에서 4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또 기존 GPS(Global Position System)용 세라믹 패치안테나의 크기를 4분의 1 크기로 축소한 초소형 안테나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회사 장형식 사장은 『한원이 개발한 제품은 일본의 교세라 등 세계에서 몇몇 기업만이 기술력을 보유할 정도로 첨단분야인데 미국의 모토롤러 등 세계적인 시스템업체들이 앞다투어 독점계약을 요청하고 있지만 거절하고 있다』면서 『한원은 국지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하기 때문』이라고 의욕에 차있는 목소리다.

 한원은 지난 94년 설립됐다. 설립 이래 한원은 매년 10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는데 97년 50억원에 이어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미 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말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원의 마케팅 비중은 수출 중심이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75%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IMF 한파로 모든 기업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을 때도 한원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날 정도로 탄탄한 마케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원은 얼마전 미국에 연구개발전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세계로 나가기 위한 두번째 시도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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