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기업들이 여러개의 인터넷 도메인 및 전자우편 계정을 갖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콤(대표 곽치영)은 최근 개인·기업이 보유한 복수 인터넷 도메인 및 전자우편 계정을 실제 운영중인 사이트로 자동 연결시켜주는 「도메인 포워딩」서비스를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PC통신업체가 개인 도메인인 「pe.kr」에 한해서는 포워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기업체 도메인이나 전자우편 계정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는 「웹사이트 포워딩」과 「메일 포워딩」 2가지 내용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a.co.kr」 도메인을 운영중인 특정인이 「b.co.kr」 「c.co.kr」라는 복수 도메인을 추가할 경우 각각의 홈페이지는 별도로 제작·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번 포워딩 서비스를 이용하면 b.co.kr나 c.co.kr로 접속시 a.co.kr로 자동 연결된다. 전자우편 계정도 마찬가지 원리로 복수계정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개인 홈페이지에 「공사중」이라는 메시지를 표시, 예기치 않은 도메인 취소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희망자는 데이콤 보라넷 도메인 포워딩 서비스 홈페이지(http://domain.bora.net)에서 신청, 7일간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 기간에 설치비 3만원과 연 이용료를 결제하면 이용 가능하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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