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OA기기·AV기기·통신기기·자동차 등의 소형 경량화 추세에 따라 핵심 유망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형 정밀모터산업의 육성과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소형모터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원장 주덕영)은 현재 국내 소형모터업계가 대부분 기술도입을 통한 모방연구로 인해 기술 수준이 낮고 모터의 종류·규격·평가기술이 통일돼 있지 않아 기업간 중복투자 등 문제가 많다고 보고, 이달 말까지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기술현황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기술 실태조사를 토대로 소형모터의 종류·크기·용도 등에 따른 부품규격을 표준화하고 신뢰성 평가기술을 국가차원에서 개발·보급해 소형 정밀모터 설계·제조기술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대외적으로 국제규격(IEC)부합화 추진과 앞으로 기술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표준원측은 △소형모터 부품 표준화와 설계기준 표준화 △소형모터 성능평가기술 표준화 △소형모터 설계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보급 등의 최종 연구개발이 끝나는 대로 이를 관련업계에 보급,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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