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문회사와 정보기술(IT)분야에 특화한 전문 벤처캐피털을 잇따라 설립하며 벤처투자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있는 STIC(대표 도용환)이 중견 전자부품업체인 동양전원공업을 전격 인수했다.
STIC은 최근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FBT)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동양전원의 최대주주인 김웅이씨 등 2인이 보유한 주식 550만주를 인수, 지분율 34.37%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STIC의 이번 동양전원 인수합병(M&A)은 이 회사가 최근 SK텔레콤과 합작투자해 IT전문 벤처캐피털로 설립한 「STIC IT벤처투자」가 투자하는 IT 벤처기업의 생산기지화와 STIC IT가 투자하는 벤처기업과 타기업의 M&A를 통한 동양전원의 정보통신 관련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STIC은 이에 따라 동양전원의 본사 기능을 △연구개발(R&D)센터 △마케팅 본부 △정보통신 자회사 체제 구축 등으로 전환하고 해외 현지법인을 생산기지화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중국 등 현지법인의 상장을 통한 모회사의 가치 증대, 정보통신 신규사업의 확대와 자회사 체제 구축을 통한 성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용환 사장은 『이번 동양전원 인수는 앞으로 STIC의 벤처기업투자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우호적인 M&A』라고 전제하며 『앞으로 STIC의 자본시장 노하우와 정보통신 마케팅과 기술 노하우, 동양의 생산기술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함께 양사의 실질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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