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 코어 전문업체인 삼화전자(대표 이근범)는 올들어 환율하락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매출확대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삼화전자는 올들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돼 수출물량이 크게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으로 인해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290억원대에 머물러 수출비중이 40%선을 유지하고 있다.
삼화전자는 이처럼 판매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등으로 매출증가세가 다소 둔화됨에 따라 매출신장세를 유지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수율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통신·산업용 코어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을 늘려 생산품목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내년 초까지 118억원을 들여 증설하는 생산설비를 통신·산업용 코어와 특수 코어 등 신제품 생산라인으로 활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삼화전자는 올 상반기 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 매출실적은 당초 목표액인 1560억원 규모에 이르는 한편 세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13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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