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가 핸디터미널과 바코드스캐너 등 자동 인식장비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올해 핸디터미널을 선보이며 자동인식 시장에 신규 진출한 한국후지쯔는 올해 5000∼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전체 시장의 30% 정도 규모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출시한 「팀패드 7200/7600」제품을 주력으로 유통업체와 소매점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이 제품은 80㎜폭의 고속 프린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32비트 중앙처리장치를 장착하고 자체 개발한 한글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다.
스캐너사업도 크게 확대해 올해 1000대에 이어 내년 1800대, 2001년에는 3000대 정도로 판매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 수준에서 올해 19%로, 오는 2001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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