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텔레콤이 영국 2위의 이동전화사업자인 원투원(One2one)을 인수한다.
「C넷」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84억 파운드(약13조5000억원)에 원투원을 인수한다고 밝히고 이 중 69억 파운드는 원투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케이블&와이어리스(C&W)와 미국 케이블TV사업자 미디어원으로부터의 주식 매입에 사용되며 15억 파운드는 원투원의 채무상환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원투원은 영국의 4개 이동전화사업자 중 2위로 현재 26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도이치텔레콤이 원투원 인수를 완료할 경우 유럽지역에서 1200만 이동전화 가입자를 확보하는 거대 통신업체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초 이탈리아의 텔레콤이탈리아 인수를 추진한 바 있는 도이치텔레콤의 이번 원투원 인수는 유럽 통신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의 론 좀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로밍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영국 통신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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