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업계에 동부그룹이 아남반도체의 부천 반도체 일관가공라인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진위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
더욱이 이 소문은 97년 D램 사업을 추진하다 IMF사태로 무산된 동부그룹이 아직까지 반도체사업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태에 들어서면서 부천 일관가공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남반도체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천 일관가공라인을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이 교묘히 맞물려 「성사 직전」이라고까지 발전.
하지만 이 소문은 아남의 한 고위임원과 예전에 현대전자에 같이 근무하던 동부전자 출신 임원이 부천공장을 단순 방문한 사실이 확대 재생산된 것으로 최종 판명.
이와 관련, 아남반도체는 최근 사내 직원들에게 『동부와의 매각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공식 해명했다는 후문.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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