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SW개발업체들은 최근 인터넷이 개인의 자료검색이나 기업의 업무처리수단으로 본격 활용되면서 앞으로 인터넷 분야가 가장 큰 SW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각종 인터넷관련 SW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검색엔진, 홈페이지 제작도구, 전자우편 관리SW,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각종 인터넷관련 SW가 잇따라 출시돼 관련기업간 치열한 시장선점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서울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231개 SW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대상 기업 중 33%에 해당하는 77개 기업이 인터넷관련 SW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관련 SW의 시장주도를 예고했다.
먼저 대표적인 인터넷SW인 검색엔진 분야에서는 한국정보공학·라스21·나모인터랙티브 등이 지식관리·워크플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시장경쟁에 돌입했으며 특히 라스21과 나모인터랙티브는 개인용 검색엔진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소프트와이즈·바람소프트 등은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검색로봇을 개발·출시하는 등 검색엔진도 점차 전문화하는 추세다.
개인홈페이지 시대가 열리면서 한층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홈페이지 제작SW 분야에서는 나모인터랙티브가 「웹에디터」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인포웨어가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 이 시장에 가세했다. 또 언어공학연구소는 다국어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만들 수 있는 SW를 선보였으며 다존기술은 홈페이지 제작은 물론 웹 기반의 각종 DB를 구축할 수 있는 「웹빌더」를 출시했다.
인터넷을 통한 문서관리 분야에서는 NC소프트·케이오테크·테크노2000·한국정보공학·언어기술·휴먼컴·상지소프트·유진데이타·퓨처인터넷 등이 차세대 인터넷 문서표준인 「XML」에 기반한 편집기를 비롯, 인터넷문서저장SW·문서변환기 등을 잇달아 선보이거나 개발을 진행중이다.
전자우편 SW분야와 관련해서는 실시간메시징시스템(IMS)·멀티미디어메일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자우편으로 인한 정보유출을 막아주는 보안솔루션 등 다양한 메일관련 SW가 출시되고 있다. 거원시스템은 음성메일시스템을, 새롬기술은 음성은 물론 영상데이터까지 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메일시스템을 각각 선보였다.
인코모는 최근 윈도NT용 메일서버 프로그램인 「아크메일2.0」을 출시했고 피지엔은 인터넷쪽지프로그램을, 소만사와 한국정보공학 등은 정보유출차단SW를 각각 개발했다. 또 내일정보기술·퓨처인터넷 등은 음성인식 합성기술을 이용해 전화로 메일을 확인하는 메일시스템을 출시했다.
웹서버 방문객을 분석하는 SW 분야에서는 장원그래픽스가 시스템연동과 전자우편을 통한 분석기능 등을 추가시킨 신제품군을 출시,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기존 제품을 인터넷 환경에 맞게 재설계한 웹GIS, 인트라넷 그룹웨어 등 인터넷 응용SW의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컴퓨터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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