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점해온 국내 평면TV시장에 대우전자와 아남전자가 가세하고 일본 업체도 잇따라 제품출시를 준비하는 등 시장 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우전자(대표 양재열)는 해외매각 및 본사이전이란 상황에서 TV수요 고급화 및 대형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평면TV의 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달 29인치 평면TV 1개 모델을 전격 출시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평면TV에 기존의 TV주사방식인 비월주사방식을 채택하고 따로 PC입력단자를 채택하지 않는 등 절제된 기능을 채택하되 소비자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아남전자(대표 염동일)도 회사가 법정관리중이어서 신상품기획 및 예산집행이 어려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달에 29인치 평면TV 1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남전자는 이번에 출시할 평면TV의 색상을 검정색과 녹색으로 나누는 「1모델, 2컬러」 전략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늘리는 한편, 실수요에 근접하는 광고를 펼쳐 최소 투자로 최대 판매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히타치가 이달 중에 29인치 고급형 평면TV 1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오는 10월 소니가 34·36·38인치 고급형 평면TV를, 도시바와 JVC도 29∼34인치 평면TV 2∼4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인 등 일본 전자업체들도 속속 국내 평면TV 시장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외 후발업체들의 이 분야 시장 참여에 대응해 삼성전자가 25인치, LG전자가 21·25·33인치 평면TV 국내출시를 서두르는 등 시장수성에 나설 예정이어서 평면TV 시장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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