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사가 지난 5월 16억달러에 투자그룹에 매각한 반도체 부품사업부문(SCG:Semiconductor component Group)이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6일 완전히 분리된다.
모토롤러사의 한국 현지법인인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4일 전세계의 모토롤러사 법인이 동시에 반도체 부품사업부문을 분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리되는 회사는 SCG라는 기존 조직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법인인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반도체부품사업부도 6일 SCG코리아로 분리돼 운영된다.
SCG코리아의 지사장은 모토로라 반도체부품사업부 책임자인 이종덕 이사가 임명됐다.
모토롤러의 반도체부품부문은 표준 로직IC를 비롯해 아날로그IC, 디스크리트 등을 생산판매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이 분야 세계시장의 8.7%를 점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CG가 분리됨에 따라 모토롤러의 반도체사업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RF 분야만이 남게 됐으며 SCG는 표준 로직IC와 아날로그IC, 디스크리트 분야의 최대업체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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