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미국 내셔널세미컨덕터사와 액정표시장치에 사용되는 저전력·저노이즈 구동 칩세트 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 교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구동시키는 저전력 소모, 저 노이즈 칩세트 개발을 위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상대방에게 제공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TFT LCD용 컬러 드라이버 기술을 NS사에 제공하고 NS사 측은 XGA급 패널의 타이밍 컨트롤러용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술인 RSDS(Reduced Swing Differential Signal)를 삼성전자에 제공하게 된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고해상도 TFT LCD개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노이즈 발생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패널 타이밍 컨트롤러와 컬럼 드라이버간에 버스 인터페이스로 사용하는 TTL신호가 노이즈와 전력 소모량을 증가시키는 결정적인 단점 때문에 고해상도 TFT LCD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NS사가 삼성에 제공하게 될 RSDS는 신호 진폭의 크기를 낮추고 차등신호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제조 비용의 추가 부담없이 기존 TTL인터페이스 방식에 비해 전력소모량과 노이즈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NS사가 보유한 RSDS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해상도 LCD 구동 칩세트 개발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TFT LCD 관련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상당부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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