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원공급장치 생산업체인 일본 네믹람다가 국내에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공장을 짓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국내 SMPS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네믹람다 한국지점에 따르면 네믹람다는 최근 국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전원공급장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국내에 생산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네믹람다는 1단계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국내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내년중 30억∼40억원을 들여 생산라인을 도입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간다는 기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NEC 계열사인 일본전기정기를 인수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선 네믹람다가 국내에서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영업망 확충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경우 국내 SMPS시장 판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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