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I업체들의 하반기 사업전략은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특화사업을 강화해 자생력을 높이는 데 맞춰져 있다. 이는 종합 SI업체들이 매출확대를 위해 전문 SI업체들의 영역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SI업체의 고민은 수성에만 만족해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합 SI업체들이 아직 손을 뻗치지 않은 새로운 사업에 적극 대처, 특화영역으로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편집자>
「솔루션·컨설팅·서비스의 삼각편대로 하반기를 맞는다.」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유명렬)은 솔루션·컨설팅·서비스 중심의 정보기술(IT) 통합솔루션 제공을 하반기 전략무기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일 공공·금융·제조·유통 등 기존 SI사업부문 외에 솔루션 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정보통신은 내부 솔루션 개발역량을 확충하게 된 것은 물론 외부의 솔루션 유통사업, 서비스 사업, 솔루션을 활용한 부가가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술연구소 및 시스템관리(SM)사업본부 개발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 컨설팅 인력 양성 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의 이같은 전략은 전체 사업부문의 균형적인 육성과 고객가치의 극대화를 위한 IT 원스톱서비스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EC) 등 신규사업 분야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IT 아웃소싱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솔루션 전문업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연구기관 등과의 협조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올초 성과에 대해 회사와 사원이 공동으로 나눠 가지는 「이익공유」 제도를 IT업계 최초로 도입,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정보통신은 상반기 매출 750억원, 경상이익 50억여원으로 당초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승기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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