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MCI월드컴, 스프린트 등 미국 3대 장거리통신사업자들이 지난 6월말 마감한 2·4분기 결산에서 데이터 및 인터넷, 무선통신 등 신규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업계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미국 1위 장거리사업자이자 2위 케이블TV사업자인 AT&T는 2·4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1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4억7000만달러보다 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48억3000만달러에서 158억2000만달러로 6.7% 정도 늘어나면서 최근 3년간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AT&T는 특히 무선 및 인터넷, 국제통신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AT&T는 이 기간 소비자부문의 매출이 57억달러에서 55억달러로 3.4% 떨어진 데 반해 기업고객부문은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58억9000만달러에서 62억8000만달러로 6.7% 증가했으며 특히 무선통신부문은 매출이 42%나 급증했다.
장거리통신 2위 업체인 MCI월드컴도 최근 데이터, 인터넷 및 국제통신 서비스 부문의 사업호조로 2·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2억8700만달러에서 8억5700만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70억달러에서 81억달러로 16% 늘어났으며 특히 인터넷, 데이터, 국제통신부문이 매출증가의 7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프린트는 데이터서비스 및 장거리전화사업이 골고루 성장한 데 힘입어 2·4분기 순익이 3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3억6400만달러보다 6% 늘어났으며 매출도 9억5000만달러에서 8%가 늘어난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기업고객 대상 데이터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50% 급증했으며 장거리전화사업도 10%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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