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유니시스, SGI, 애플컴퓨터 등 미국 컴퓨터업체들이 지난 2·4분기(4∼6월) 동안 영업호조 및 구조조정의 성과 등으로 매출·순익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BM은 이 기간 작년동기비 59% 늘어난 23억9000만달러(주당 91센트) 순익과 16% 증가한 21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IBM은 이같은 성과를 서비스,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기술 등 경쟁력 우위 분야에 역량을 집중시킨 전략이 효력을 본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분야별로는 최대비중을 차지하는 하드웨어가 RS6000, S390 서버 등의 호조로 작년동기비 22% 늘어난 94억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서비스사업본부인 글로벌 서비스가 15% 오른 80억달러,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9% 증가한 31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선도 자사 회계연도 4·4분기인 이 기간 순익이 3억9500만달러(주당 48센트)로 작년동기의 2억7300만달러보다 44% 이상 늘어났으며 매출 역시 22%증가한 35억2000만달러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시장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을 넘어 선 수준으로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 제품판매와 서비스분야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시장에서 각각 23%와 33%의 매출증가율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이 결과 99회계연도 전체로는 순익이 전년의 7억6300만달러에서 10억30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유니시스 또한 2·4분기 동안 순익이 작년동기비 33% 늘어난 1억2000만달러로 당초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9% 증가한 19억달러를 올렸다.
유니시스는 이 기간 사업전반에 걸쳐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하고 올해 목표달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던 SGI도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힘입어 자사 회계연도 4·4분기인 이 기간에 2200만달러(주당 12센트)의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역시 7억7400만달러에서 8억2900만달러로 늘어났다.
특히 인텔플랫폼으로의 제품전략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유닉스 서버인 오리진 매출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컴퓨터는 가정용 매킨토시인 아이맥의 지속적인 판매호조로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결과 자사 회계연도 3·4분기에 2억300만달러 순익과 작년동기비 14% 늘어난 1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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