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가 중소기업에 불리하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인포월드」에 따르면 미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는 EC사업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다소 불리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올해 미국 중소기업들의 EC 매출액은 EC 전체 매출액 중 9%로 예상되지만 오는 2003년에는 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기술·브랜드·운용자금 등에서 대기업에 비해 다소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포레스터는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인터넷 쇼핑사이트를 개설할 경우 평균 1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히고 자금동원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EC사업 진출을 위한 초기비용 확보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업체들이 대기업에 비해 유통 및 물류망 확보가 여의치 않은 점도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이러한 열세에도 중소기업들이 자사만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EC사업에 진출했을 경우 대기업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포레스터는 오는 2002년까지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는 올해보다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터넷 업체의 경상비용 중 인터넷광고 비중은 올해 28%에서 오는 2002년경 3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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