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26일 힐튼호텔에서 LG 구본무 회장과 필립스사의 코어 본스트라 회장 등 양측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LCD사업합작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합작계약으로 LGLCD는 LG의 응용기술력·생산능력과 필립스의 기초기술력·자본력을 결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기술력·생산력·마케팅능력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출범하게 됐다.
LGLCD의 지분 100%를 보유한 LG전자는 이번 합작으로 소유지분 50%를 필립스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으로 16억달러를 받게 됐다. LG전자측은 『8월 안에 전액 유입될 예정인 매각대금을 재무구조개선과 디지털TV·PDP·LCD 등 승부사업에 집중 투자해 신제품 개발력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될 합작법인은 공동경영 원칙 아래 LG가 지명하는 CEO, 필립스가 지명하는 CFO를 포함해 각각 3명의 이사회 임원을 지명해 총 6인의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할 예정이다. 한편 합작법인 대표에는 구본준 전 LG반도체 사장이 내정됐다.
두회사는 합작과 동시에 이미 구미에 건물이 완공된 LGLCD 제3공장에 대한 투자를 단행, 4세대 680×880㎜ 패널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하는 한편 기존 제1·2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두회사는 이번 LCD합작을 계기로 미래디지털기술과 제품개발을 위해 디지털기술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는 완전평면디스플레이분야에서 기술제휴를 비롯해 공동생산·판매, PDP분야의 양산라인 공동투자가능성, CPT·CDT 등 브라운관의 기초기술과 새로운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상호협력관계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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