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업체들의 신규참여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C넷」 「ZD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로터스 디벨로프먼트 등 대형업체들이 최근 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트리벌 보이스(Tribal Voice), 유톡(uTok) 등 벤처기업들도 조만간 인스턴트 메시징 SW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인스턴트 메시징 SW가 최근 들어 기업내 업무에 활용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을 대거 부가시키고 있다.
또 이들은 현재 업체마다 표준이 다른 인스턴트 메시징 SW와의 호환성을 강화, 인스턴트 메시징 이용자들이 업체에 관계없이 상호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MS는 지난주 자사의 익스플로러·아웃룩 익스프레스·핫메일 등 주요 SW와 호환해 활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 「MSN 메신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인스턴트 메시징 SW와 호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세임타임(Sametime)」이라는 인스턴트 메시징 SW를 발표한 로터스는 이번주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터스는 지난해 인수한 인스턴트 메시징업체 데이터빔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제품에 채용하는 한편 자사의 그룹웨어와 호환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대거 첨가할 계획이다.
바이러스업체 맥아피의 공동창업자 스코트 밸리가 설립한 트리벌 보이스는 기업업무 기능을 대거 지원하는 「파우와우(PowWow)」를 이번주에 발표한다.
이 제품은 인트라넷 및 전용선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고 보드토론·파일전송·웹사이트 공유 등 기업내 정보교환 기능을 대거 지원한다.
유톡은 이번주 워크그룹 및 비즈니스 활용자를 위한 인스턴트 메시징 SW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인터액티브 통신 기능을 첨가했고 웹사이트 상에서 정보교환 기능을 부가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MS·인포식·트리벌 보이스·피플링크 등 주요 인스턴트 메시징 SW업체는 「인터넷 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IETF)」가 지난 97년 발표한 표준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토콜에 대한 지원을 속속 밝히고 있어 이들 SW간의 호환성 강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선발업체인 AOL은 가입자의 정보보호를 이유로 자사 인스턴트 메시징 SW를 폐쇄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후발업체들의 이 시장 공략에 대응하고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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