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의 미국 시장이 내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성장, 오는 2005년 3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가 최근 내놓은 「미국 VOD시장 예측」 보고서에서 밝혀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포레스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년 전부터 멀티미디어 시대의 주력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VOD는 현재 케이블TV망 개량과 관련기기류의 가격하락 등으로 케이블 사업자가 이익을 낼 수 있는 보급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현재 거의 제로 상태인 VOD 시장은 내년 1억달러 규모를 돌파하고 2005년에는 31억달러에 달하는 한편 이용 세대 수도 1200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영화 1편당 요금은 4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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