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출입 화주들은 인터넷으로 선사들의 운송료를 비교 검색한 뒤 가장 저렴한 비용에 화물운송을 의뢰할 수 있게 됐다.
물류부문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인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대표 임종국)은 운임공표 홈페이지(http://www.logispia.net)를통해 세계 15개국 주요 항로와 46개 항만운송에 대한 「운임공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화주들이 수출입화물을 선적할 경우 국내외 선사들의 운임을 일일이 전화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으나 이번 인터넷 운임공표서비스로 사무실 PC를 통해 간단히 비교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운임공표서비스는 지난 16일 발효된 개정 해운법상의 운임공표 조항 신설에 따른 것으로, 개정 해운법은 또한 공표운임이 실제와 달라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KL-NET 박영철 이사는 『이번 운임공표서비스는 해운선사들의 불공정·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투명한 운임질서를 조성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영세한 수출입 화주 및 국내 선사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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