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비동기전송모드(ATM)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ADC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ATM 접속장비 공동개발 및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정보통신은 ATM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ADC그룹의 ADC텔레컴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초고속통신장비인 ATM집중접속장치의 기능 강화를 겨냥한 신제품 공동 개발, 해외시장 동반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LG측 연구인력의 미국 댈러스 파견 △ADC의 관련기술 공개 △공동개발 제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공동 소유 △추가 기능개발에 대한 로열티는 ADC가 LG에 지급 △공동개발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은 LG가 갖는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특히 공동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는 LG정보통신의 브랜드를 부착,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공급하도록 해 개발은 양사가, 생산은 ADC가 담당하고 판매·공급은 LG가 맡는 역할분담체계를 갖췄다. 해외시장의 경우 LG브랜드로 ADC도 제공할 수 있고 LG는 향후 생산라인의 국내이전도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제품은 ATM기반 초고속통신망과 일반전화망(PSTN) 및 데이터망을 연결시켜주는 장비로 이더넷, T1, T3, E1, E3 등 다양한 규격의 신호를 수용할 수 있어 별도의 장치 없이도 ATM망과 기존 신호망을 연결시켜준다.
LG정보통신은 ATM집중접속장치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3억달러에서 오는 2003년에는 23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국내에서만 80억원, 수출은 2000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ADC사가 일본의 NTT·NEC, 유럽의 알카텔·에릭슨 등과 협력,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등 세계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지난해 1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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