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록웰과 1억달러 상당의 PC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HP가 록웰에 공급하는 제품은 1000∼1700달러의 업무용 「벡트라」 데스크톱을 중심으로 서버,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HP는 이들 제품을 향후 3년간 록웰에 납품하며 록웰은 HP제품을 향후 자사 표준 업무용 PC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세계 PC시장 추이를 분석하는 시장조사업체 IDC는 PC업체들이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1억달러 상당의 수요처를 확보한 이번 계약은 HP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며 가격도 낮지 않은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지난 1·4분기 대기업 PC시장에서 점유율이 줄어들었던 HP는 입지를 크게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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