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안테나 제조업체인 가나공사(대표 이장범)가 그간 축적된 위성안테나 제조기술을 활용해 열효율이 뛰어난 원적외선 전기히터 「선레이(SUN RAY)」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선레이는 위성안테나 원리를 채택, 발열부에서 발사하는 열을 접시모양의 반사판을 통해 전파처럼 모아서 반사시켜주기 때문에 별도의 팬없이도 열을 멀리까지 전달시켜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특수소재로 제작된 반사판은 열반사 효율이 매우 높아 열이 머무르지 않고 바로 반사되기 때문에 열손실이 거의 없으며 반사판도 뜨거워지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원적외선 세라믹 위에 열선을 감아놓은 발열부에서는 열과 함께 원적외선을 방출,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등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주변공기를 데우지 않고 직접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해질 염려도 없고 에너지도 절약된다.
위성안테나 원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마치 회전날개가 없는 선풍기 모양을 한 이 제품은 반사판이 노출돼 있으면서도 뜨거워지지 않고 부주의로 넘어지거나 기울어졌을 때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도록 설계돼 안전하다.
또한 과도한 전압으로 일시적으로 반사열이 높아질 경우에도 온도과열센서가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가나공사는 선레이를 온도조절이나 회전기능이 없는 기본 모델(모델명 GS2024)과 온도조절과 회전기능 및 타이머 기능 등을 갖춘 고급모델(모델명 GS2024R)로 시판한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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