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출범 9개월을 맞은 미국의 디지털TV방송이 전파송출의 심각한 하자로 포맷을 바꿔야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이미 고가로 구입한 방송장비와 TV수상기가 쓸모없는 고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1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전역에 59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은 현재의 방송포맷이 도심의 건물 사이에서는 깨끗한 화면을 전송할 수 없는 심각한 결점을 안고 있다면서 방송포맷을 바꿀 것을 주장하고 있다.
싱클레어측의 주장대로 방송포맷이 바뀌면 이미 디지털 방송장비를 구입하거나 주문을 한 수백여곳의 방송사들이 대당 5만달러에 달하는 부품을 교체해야 하며 지금까지 4만여명이 구입해 간 디지털TV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VCR 도입초기 베타맥스형 VCR를 구입한 고객이 피해를 본 것과 같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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